역사는말한다/필요한 자료

순천만 해설

dia1242 2015. 10. 6. 20:58

순천만은 5.4㎢(160만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22.6㎢(69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이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순천만을 찾아온다.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철새는 총 230여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되며 2003년 습지 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협약 등록,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된 순천만은 농게, 칠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갯벌 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세계5대 연안습지 순천만

순천만

순천만은 5.4㎢(160만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22.6㎢(69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이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순천만을 찾아온다.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철새는 총 230여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되며 2003년 습지 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협약 등록,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된 순천만은 농게, 칠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갯벌 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연안습지 순천만

연안습지 순천만

순천만은 우리나라 남해안 중앙에 위치해 있다.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여수반도와 고흥반도가 에워싸고 있는 항아리 모양의 만이다.
연안습지인 순천만은 강하구와 갈대밭, 염습지, 갯벌, 섬 등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고 그 주변 육지에는 논(간척지)과 염전, 갯마을, 양식장, 낮은 구릉, 산 등이 인접하여 있다.
순천만을 구성하는 다양한 자연공간들은 자연스럽게 하천과 개울로 이어져 서로를 보듬으며 하나의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넓게 펼쳐져 있는 갯벌과 나지막한 산이 함께 하는 경관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순천만 갯벌의 특징이다.

그리 크지 않은 한 지역에서 생태계형의 다양성과 생물 서식지 다양성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자연 해안선이 온전하게 남아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게 된 순천만은 한국에서 가장 경관이 아름답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이 되었다.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발견하고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은 1990년 대 후반부터 10년 넘게 노력한 지역민과 시민단체들, 순천시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20003년 12월 31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였고, 연안습지로서는 전국 최초로 2006년 1월 20일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었다.

맑은 강과 건강한 갯벌

순천만에는 늘 맑은 강물이 흘러든다. 만의 동쪽 지역은 동천과 이사천, 서쪽지역은 벌교천이 있다. 하천을 통해 갯벌생물들은 육지로부터 먹이가 되는 유기물들을 공급받는다. 강의 하구가 댐으로 막히지 않아 자연스럽게 바닷물이 들고 나며, 하구와 하류 지역은 반짠물 지역(기수역)을 이루고 있다. 하천둔치에는 갈대밭이 넓게 자라고 있다. 순천시 동천하구의 갈대밭은 그 길이가 약 10리(4km)에 이른다. 그리고 강하구에는 갈대밭이 둥근 원형의 독특한 모양을 이루며 매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순천만은 고흥반도와 여수반도에 둘러싸여 호수처럼 잔잔하다. 이러한 자연적, 지형적 요인으로 주로 뻘갯벌이 형성되어 있다. 과거 상사댐이 생기기 전에는 유량이 풍부하여 모래가 많은 하구였으나 댐건설로 흐르는 물의 양이 줄어들게 되어 뻘과 갈대 등이 풍부한 지형으로 변화하였다. 갯벌에는 갯지렁이류와 게가 많으며 만조개, 새꼬막, 참고막, 낙지, 키조개 등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넓은 갯벌과 강 하구의 갈대밭, 염습지, 하천 그리고 산들이 어우러진 순천만은 한국을 대표하는 연안습지이다.
흑두루미를 비롯하여 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등 국제적으로 중요한 생물서식지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순천시에서는 순천만을 자연생태공원으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하고 있다.
각종 자연학습 자료들과 영상물들을 갖춘 생태전시관과 갈대숲 탐방로, 용산전망대, 야생화정원, 담수습지, 갈대정자, 시민천문대 등 사계절 생태체험을 위한 각종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순천만 아름다운 용산

용산 전망대

순천만의 대표적 경관인 S자 수로는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볼 수 있다. 대대포구에서 무진교를 건너 갈대목도를 따라가다보면 용산으로 오르는 실이 나온다.
산줄기가 용이 누워있는 행상이며 산마루가 여러 곳 있다.
순천만 갯벌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용산전망대에 오르면 새의 눈이 되어 산야와 갈대밭, 갯벌을 둘러볼 수 있다.
만조시간이면 잠기지 않는 갯벌의 가장 높은 곳에 옹기종기 모여 물빠지기를 기다리는 물새들이 보인다.
출렁이는 파도에 작은 도요새들은 깨금발로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고 오리들은 흔들리는 물결을 자장가 삼아 때를 기다린다.
썰물 때면 물러나는 바닷물을 따라 갯벌로 미끄러지듯이 날아간다.
용산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참새 크기의 작은 새들을 만날 수 있다. 끊임없이 수선스럽게 지저귀는 뱁새무리와 소나무 가지위에서 먹이를 찾는 박새와 오목눈이, 나무를 타고 오르는 딱따구리, 높은 가지 위에 올라 목소리를 뽐내며 노래하는 딱새와 꾀꼬리, 탁 트인 갯벌에 사는 물새에 비래 그 크기가 작지만 아기자기한 깃털색과 노래소리는 숲길을 걷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갯마을 와온

갯마을 와온

일출보다 붉은 낙조가 아름다워 사람들이 한번쯤 가고싶어 하는 곳이다. 앵무산 산자락이 바다로 들어가다 잠시 머뭇거린 것일까. 소가 누은 듯 나지막한 구릉을 등지고 갯벌가에 접해있는 갯마을 와온. 꼬막 양식장과 선착장, 뻘배 등이 마을 가까이에 있는 전형적인 어촌마을이다.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년초에는 통통배라고 부르는 동력선마다 만선을 기원하는 화려한 깃발로 가득하다. 건강한 갯벌에서 여전히 수산물이 풍요롭게 생산되고 있어 다른 마음에 비해 젊은 사람들도 많다. 순천만 갯벌은 뻘갯벌로 서해안처럼 경운기나 트랙터를 타고 갯일을 나갈 수가 없다.
뻘배라고 하는 독특한 이동수단으로 갯벌에서 모든 일을 해결한다. 꼬막을 채취할 때 20kg짜리 꼬막자루 4개 정도 까지는 싣고 움직일 수 있다고 한다.
뻘배를 이곳 사람들은 “널”이라고 부른다. 납작하게 잘 켜놓은 소나무와 삼나무 판자 끝을 불로 구워 조금씩 조금씩 휘게 만든다. 휘게 만드는 게 어려운 기술이다. 잘못하면 몇 번 쓰지도 못하고 부러지거나 나무가 검게 타버린다. 뻘배가 타기 쉬워 보이나 마음처럼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뻘배는 엎드린 자세로 한쪽 무릎을 널빤지에 꿇고 다른 갯벌을 차듯이 밀면 움직이다. 대개 한 발을 사용하는데 숙련자는 양발을 교대로 사용할 수 있다.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엣날 어머니들이 물동을 지고다닐 때 사용하던 똬리를 사용한다. 대개 물기가 촉촉히 남아있는 구불구불한 벌배 길을 따라 미끄러지듯이 달려간다.
길이 아닌 길은 뻘배라도 다니기 힘들다. 갯마을 사람들은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시간개념을 가지고 있다. 하루하루 달의 모양이 바뀌면서 만들어낸 밀물과 썰물의 시간표가 갯사람의 시간이다. 밀물과 썰물이 언제 들고 나는지, 물의 수위가 얼마나 높고 낮은지는 “물 때”를 알면 쉽다. 물이 조금 들고나는 시기를 “조금”이라고 하는데 이 때를 전후로는 배를 움직이기 어렵고 깊은 물속의 갯벌이 드러나지 않기에 갯일을 나가지 않는다.
갯일은 사계절 내내 있지만 여름은 갯벌 생물들이 산란하는 계절로 갯마을 사람들은 금어기를 정해 낡은 그물을 정리하고 갯일은 잠시 쉰다. 대신 봄과 가을, 겨울이면 맛조개, 참꼬막, 새꼬막 등을 잡는다.
갯일하는 아낙네들의 울긋불긋한 머리수건이 갯벌에 피어난 꽃처럼 아름답다.

조계산과 전통 사찰

순천시 송광면과 승주읍에 걸쳐있는 조계산은 장군봉을 주봉으로 산세가 수려하고 산림이 울창하며 빼어난 경관이 돋보여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송광사와 선암사를 품에 안고 있고 명산 명찰의 기운이 산 전체를 타고 흘로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송광사는 불교역사의 전통을 계승항 사찰로 16국사를 배출한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 승보사찰이다. 삼청교를 지나 경내로 접어들면 은은한 향내에 마음이 절로 경건해지며 큰스님들의 발자취를 조용히 되짚어보게 된다.
무지개다리 승선교(보물 제 400호)를 건너 나무가 우거진 숲을 따라 선암사에 도착하면 속세의 오염을 깨끗이 씻은듯 마음이 고요해진다. 신라 말기 도선이 중창한 이 사찰은 태고종 본산으로 중요한 문화재를 많이 소장하고 있다.

낙안읍성 민속마을

낙안읍성 민속마을

어머니 품속 같은 우리의 고향 낙안읍성 민속마을. 초가지붕 위의 누런 호박, 밥짓는 연기가 마을에 피어오르는 풍경은 시간의 흐름을 뛰어넘어 그 시절 정감 그대로이다.
조선시대 성과 객사 그리고 민가가 함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음력 정월 보름이면 임경업 장군 비각에서 제를 올리고 널뛰기, 그네뛰기, 성곽돌기 등 민속행사가 열린다.

순천의 축제 및 문화 예술

예향의 도시 순천, 매년 다채로운 전통문화축제와 함꼐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순천시민의 날과 함께 팔마문화제가 열려 시민화합의 장으로 마련되고 있으며 낙안민속문화축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순천만갈대축제 등 남도고유의 행토문화적 색채를 간직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다.

순천 왜성

순천 왜성

전라남도 순천에 있는 '순천왜성(倭城)'은 일본식의 성이다.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지만, 임진왜란 당시 왜군 장수인 고니시 유끼나가가 왜병을 이끌고 이곳에 와서 쌓은 성이다.(물론 당시 조선 백성들을 동원해서 쌓았다) 이 순천왜성에서 정유재란의 마지막인 1598년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에 걸쳐 펼쳐진 왜교성(倭橋城) 전투'가 벌어졌었다.
이 싸움은 광양만과 이 일대의 육지와 바다에서 조선과 명의 연합군이 고니시가 거느리는 일본군과 벌인 최대의 결전지였다.

순천 왜성

오른쪽 그림은 순천왜성에서 조명 연합군과 왜군이 전투를 벌이던 모습, 당시 명나라군으로 따라나선 화원이 그린 '정왜기공도'라는 그림의 일부이다.이 성은 전라도 지방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왜성(倭城)이다.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왜군이 전사했던지, 그 죽은 왜군들이 귀신이 되어 밤이면 자주 나타나 동네 사람들을 위협했던 모양이었다.
그래서 주민들은 순천왜성의 건너편에 일본군들이 가장 무서워했던 이순신 장군을 모신 사당을 세웠는데, 그 뒤부터는 왜군 귀신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순천만 일몰

순천만은 우리나라 남해안 중서부에 위치한 만으로서, 남쪽으로 북위 34° 52′ 30″까지, 동경 127° 25′ 00″에서 32′ 30″에 이르는 드넓은 해수면이다.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순천시와 고흥군, 여수시로 둘러싸여 있다.
길게 뻗은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로 에워싸인 큰 만을 순천만이라 하기도 하며, 행정적으로는 순천시 인안동, 대대동, 해룡면 선학리와 상내리, 별량면 우산리, 학산리, 무풍리, 마산리, 구룡리로 둘러싸인 북쪽 해수면만을 순천만이라 일컫기도 한다. 행정구역상의 순천만의 해수역 만을 따진다 해도, 75㎢가 넘는 매우 넓은 지역이다.
간조시에 드러나는 갯벌의 면적만 해도 총면적이 12㎢에 달하며, 전체 갯벌의 면적은 22.6㎢ 나 된다. 또한 순천의 동천과 이사천의 합류 지점으로부터 순천만의 갯벌 앞부분까지에는 총면적 5.4㎢에 달하는 거대한 갈대 군락이 펼쳐져 있다.

75㎢가 넘는 해수역, 22.6㎢의 갯벌면적, 5.4㎢에 달하는 거대한 갈대 군락

순천만여자만

순천만의 시작부분인 인안들의 기수지역에서 바라보면 정면으로 보이는 3개의 섬이있는데 그 섬은 행정구역상 여수시에 속한 여자도라는 섬이며 오른쪽으로 길게 늘어져있는 섬은 고흥군에 속하는 장도이다.
어떤 지도상에는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의 항아리 모양의 전체바다를 순천만으로 기록하기도하고 여자만이라고 기록하기도 하는데 사실은 기수지역에 넓게 퇴적된 조간대의 갯벌지대를 순천만이라고 하고 여자도가 있는 만을 여자만이라고 부른다.

콘텐츠 만족도 조사

현재페이지(위치와 면적)에서 제공되는 콘텐츠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콘텐츠 담당부서 : 순천만보전과 (061-749-6052)

 

 

 

백악기의 하양층군과 유천층군으로 구성된 순천만의 지질

경상누층군

순천만의 지질은 백악기의 하양층군과 유천층군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만의 주위로 구성되어 있는 백악기 지질층 밖으로는 신생대의 퇴적암류가 자리하고 있다. 순천시는 남해에 인접하여 해양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1년중 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0℃ 일 정도로 온화한 기후를 갖고 있다.
순천만 일대의 평균 기온은 13.9℃로, 다른 지역에 비해 연교차가 작은 기후를 나타낸다. 연강수량은 1308㎜이며, 대부분 여름철에 내린다. 겨울철 기온이 비교적 높아 고등원예재배가 발달하였다. 연간 일조시간은 2504.6 시간이고, 연평균 일조율은 45%이다.

순천만 지질

 

8000년의 역사를 가진 순천만

순천만은 그 역사가 자그마치 8000년이나 된다. 지질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지구상의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해수면의 높이가
160m쯤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의 서해가 육지에서 바다로 변하고 한반도의 모양이 지금의 형태로 변하였다고 한다. 이때 기수지역으로 바뀐 순천만은 강물을 따라 유입된 토사와 유기물 등이 바닷물의 조수작용으로 인하여 오랜 세월동안 퇴적되어
왔고, 그 결과 지금의 넓은 갯벌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천만 지도

우리 조상들의 역사 속에서의 순천만

순천만은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반만년 우리 조상들의 역사 속에도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삼국시대 때는 지금의 도사, 별량, 해룡 등이 광활한 갯벌과 모래로 되어 있었음을 입증하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 조선시대에는 홍두 지역에 곡물을 저장하여 임금께 진상하는 해창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홍두는 예전에는 갯벌이었으나 근세에 간척을 통해 들로 바뀐 곳이다. 현재의 인안들과 중원들 역시 이전에는 갯벌이었으나,
식민통치때 일본인에 의해 간척되어 들로 바뀌었다. 일제 시대 부터 지금까지 수십년 간의 경제개발로 순천만의 많은 갯벌이 간척되어 없어졌다. 그러나 만의 서부와 북부에는 아직도 세립질 퇴적물의 집적이 활발하여 갯벌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

 

다양성이 풍부한 생물의 보고, 순천만

흑두리미 사진

순천만은 생물의 다양성이 풍부한 생물 종의 보고이며, 연구 대상 지역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순천만은 오염원이 적어 갯벌, 염습지가 잘 발달하여, 질좋은 수산물과 각종 저서무척추동물, 염생식물이 풍부하다.
또한 넓게 펼쳐진 갈대군락은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하여 검은머리갈매기, 황새, 저어새 노란부리백로 등 국제적 희귀조류 25종과 한국조류 220여종의 월동 및 서식지가 되어주고 있다.순천만은 전세계 습지 가운데서도 희귀종 조류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순천만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흑두루미 서식지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곳이다.

국제적 희귀조류 25종과 한국조류 220여종의 월동 및 서식지가 되고 있습니다.

순천만 사진흑두루미

 

 

갯벌은 쓸모없는 땅이 아니다.

순천만의 갯벌사진

갯벌은 하천으로부터 끊임없이 영양물질이 공급되며, 수천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는 서식지이다.
갯벌은 지구상 생물의 자그마치 20%가 서식하는, 생물 생산성이 가장 높은 생태계이다. 그 중에서도 순천만의 갯벌은 보전가치가 뛰어나고 생산력이 왕성한 습지보호지역이다. 순천만 갯벌은 농게, 조개, 꼬막 등이 다량서식하여 생산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자연정화기능, 자연경관을 아름답게 하는 심미적기능 등이 뛰어나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했을 때 연간 약245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순천만생태조사보고서,1999)
게다가 순천만을 찾는 희귀종 조류들을 고려해 볼 때, 순천만 갯벌의 가치는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순천만의 염생습지 사진

습지는 크고 작은 온갖 생물들이 서식하여 ‘생명의 소용돌이'라고도 불린다.
순천만의 습지는 동천과 이사천이 만나는 하류지역의 하천 주변과 갯벌에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이 습지에는 주로 갈대군락이 우점종으로서 자리잡고 있어, 갈대꽃이 필 가을 무렵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순천만의 습지는 뻘층이 깊고, 분해성 미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여 유기물 분해능력이 뛰어나, 철새들에게 일시에 많은 양의 먹이를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유기영양분의 양도 많아 한국에서 가장 질이 좋은 습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천만의 식생사진

순천만에는 총 36과 92속 116종의 식물들이 염생습지와 주변에 서식하고 있다.
서남해안 전 지역의 식물종이 47종인데 비하면, 순천만의 116종류는 서남해안의 2.5배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 이는 그만큼 순천만의
염생식물 종이 다양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순천만에는 나문재, 갯능쟁이 등이 풍부하지만 개체수로 보았을 때 가장 풍부한 종은 칠면초와 갈대이다. 칠면초 군락과 갈대군락은 순천만의 우점종으로 갯벌 중간 중간에 환상으로 군락을 이루면서 발달하고 있다.
나문재는 제방 하부의 건조한 땅에서 군락을 이루며, 갯개비취와 갯질경 군락은 수로변이나 물이 고여있는 웅덩이 근처에서 밀집하여 분포한다. 바닷가 모래땅에서는 순비기나무와 갯메꽃, 갯까치수영 군락이 나타나며, 그 사이사이로 갈대군락이 우점종으로 나타난다

 

순천만의 갈대군락 사진

순천만 입구에는 갈대가 고밀도로 단일군락을 이루고 있다.
한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약 30만평의 갈대밭이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대략 30여년 동안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최근 10여년 전부터는 그 범위가 매우 빠르게 넓어져왔다. 우리나라의 다른 갈대 군락은 이미 많이 훼손되었으나, 순천만의 갈대 군락은 가장 넓고 또 잘 보전된 갈대 군락으로 남아 있다. 갈대 군락은 적조를 막는 정화 기능이 뛰어나 순천만의 천연 하수 종말 처리장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홍수조절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또한 겨울의 찬바람을 막아주고 안정감을 주어, 물고기들의 보금자리가 되며, 다시 이들을 먹이로 하는 수서 조류들이 찾아오게 된다. 순천만이 희귀 조류의 서식지가 된데에는 바로 갈대군락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순천만의 구하도 사진

순천만에 유입하는 동천과 이사천의 구하도는 본래 하천의 역할을 하였으나, 갯벌의 간척으로 인해 하천의 기능을 상실하고,
인공제방이 쌓이면서 농경지 중앙에 구하도로 남게 되었다. 순천만 구하도는 경사가 완만하고, 자유곡류 하천처럼 S자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다고 할 만큼 순천만 구하도는 잘 보존된 상태이며, 근래에는 농경지의 취수나 배수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

인간과 자연의 조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은 인간과 자연이 만날 수 있도록 계획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탐방객들이 순천만의 생태계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갈대밭 휴양림, 산책로, 공원 등을 통해 아름다운 순천만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다.
또 조류탐조, 갯벌체험과 같은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순천만의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하며 그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다. 또한 철새들에게 모이주기와 같은 행사를 통해 순천만의 생태계를 보호하여,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순천만을 만들어가는 곳이다.

개발 VS 보존

개발 VS 보존

보존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동천 하류가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지역으로 어족자원이 풍부하며, 갈대 등으로 이루어진 습지로써 생물의 종이 다양하고 어류의 산란지이므로 훼손을 반대하고 있다. 개발을 주장하는 측은 홍수가 일어날 경우, 갈대밭과 퇴적 토사가 물의 역류를 도와 농경지에 큰 피해를 준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또한 순천만의 갈대밭과 갯벌에 철새들이 찾는 것은 자연보호 측면에서는 좋은 일이지만, 주변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어 문제시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립의 해결은 생산성과 가치가 뛰어난 순천만 자연환경을 지키는 쪽으로 하되, 순천만 보전을 통한 이익을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해결 가능할 것이다.

 

 

순천만 기수지역 형성의 역사

순천만 사진

지질학자들의 연구에 의하여 밝혀진 순천만의 형성역사는 8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구상의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해수면의 높이가 160m쯤높아지면서 우리나라의 서해가 중국대륙과 맞닿은 육지에서 바다로 변하고 한반도의 모양이 지금의 형태로 변하였다고 한다. 기수지역으로 바뀐 순천만도 육지에서 강물을 따라 유입된 토사와 유기물등이 바닷물의 조수작용으로 인하여 퇴적 오랜 세월동안 넓은 갯벌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천만의 갯벌은 대부분 니질의 갯벌로 형성되어 있다. 강변이나 강바닥에는 모래로 된 퇴적층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니질의 미세한 갯벌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지구의 역사를 46억년으로 보았을 때 8000년이라는 세월은 하루 24시간중 1초와 같다고 하며 인류사에서는 신석기 문명이 시작되고 있었던 시점과 일치한다고 본다. (B.C6000년)
순천의 동천과 이사천의 하류는 1962년의 사라호 태풍으로 인한 순천지역의 대홍수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그 대비책으로 강변을 정비, 이사천과 동천의 하구를 합강하면서 오늘날의 강 모습이 형성된 것이다.
과거의 이사천 지류는 학동에서 도가리까지 구불구불 형성되어있는 자연하천인 곡류하천이며 지금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담수호 역할과 배수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잘려진 강의 형태로 남아있다. 그동안 특별히 변화한 것이 있다면 주암댐의 보조댐인 상사댐의 설치로 수량과 수온의 변화, 퇴적환경의 변화 그로 인한 생태계의 혼란이 다소 있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현재 갈대밭의 넓이는 30만평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순천만의 정화 및 퇴적은 이 갈대밭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밝혀졌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유일의 온전한 연안습지 순천만에는 천연기념물 흑두루미가 정겹게 하늘을 날고,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갈대는 여러분을 반깁니다. 고풍스런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낙안읍성과 천년고찰 선암사, 송광사, 드라마촬영장, 고인돌공원은 순천의 자랑입니다. 도심에선 1급수 동천이 흐르고 광주, 전남의 식수원이자 호남의 젖줄인 주암호, 친환경 옥토에서 자란 순천미인 농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는 행복한 고장입니다.

생태수도 순천

 

 

 

'역사는말한다 > 필요한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향버스 시간표  (0) 2018.09.03
여수 갈치낚시  (0) 2016.08.18
ㅇㅇㅇ  (0) 2016.03.09
홍콩쇼  (0) 2016.02.24
홍콩쇼자료  (0) 2016.01.22